[미디어스=송창한 기자] "MBC 잘 들어"라며 기자 회칼 테러 사건을 거론한 황상무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대해 야당에서 사퇴·해임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실이 비판 언론에 살해협박을 가했다는 지적이다. 15일 더불어민주당 언론자유대책특별위원회는 성명을 내어 윤석열 대통령 황 수석에 대한 대통령실의 해임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임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의 'MBC 앞 집회 종용' 발언에 이어 황 수석의 '회칼 테러' 협박까지 윤석열 대통령실의 시민사회수석은 언론공작정치를 하는 자리인 것인가"라며 "윤 대통령은 당장 황 수석을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박민 사장 취임 이후 KBS 상황이 ‘나빠졌다’는 응답률이 90%에 달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박민 사장은 그야말로 파괴지왕”이라며 “자신의 깜냥을 인정하고 그만 그 자리에서 내려오라”고 촉구했다.언론노조 KBS본부는 30일 특보를 통해 ‘박민 사장 취임 50일’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해당 조사에 조합원 1030명이 참여했다. 지난해 11월 13일 취임한 박민 사장은 이날 기준으로 취임 79일째를 맞았다.해당 조사에서 ‘박민 사장 취임 이후 수신료 분리고지, 보도·시사 프로그램 신뢰
[미디어스=송창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언론장악·아들 학폭 은폐 논란에도 이동관 대외협력특보를 방송통신위원장으로 지명하자 야4당은 "방송장악용 오기 인사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시민사회에서는 "방통위 사망선고"라는 비판이 나온다.'윤석열 정권 언론장악저지 야4당 공동대책위원회'는 28일 "윤 대통령은 두 달 간 '여론 떠보기'를 거듭하더니, 최악의 방통위원장 인사를 강행했다"며 "국민을 무시한 방송장악용 오기 인사를 철회하라"고 촉구했다.이들은 "이명박 정권 당시 언론사찰과 탄압의 장본인이고, 현직 대통령실 특보로서 공정성과 독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이동관 대통령실 대외협력특보의 차기 방통위원장 내정설은 ‘그 시절’을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오만가지 생각을 안 할 수 없게 만드는 얘기일 것이다. 할 말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할 말을 잃게 만드는 일이다.언론이 따라가는 쟁점은 ‘학교폭력’ 문제인데, 피해자니 아니니 논란도 있지만 중요한 건 이 건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이동관 특보가 외압을 행사한 사실이 있느냐다. 이동관 특보는 대통령실을 통한 해명 과정에서 당시 하나고 이사장을 겸했던 김승유 하나금융회장과 통화한 사실을 인정했다. 어떤 상황인지 알아보려고 했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소수노조인 KBS노동조합이 정부·여당 관계자가 '현 경영진 교체'라는 수신료 분리징수 해법을 보내왔다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게 경영진 사퇴 요구에 함께 할 것을 제안했다. 이에 대해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는 “사실이면 중대한 언론탄압 사안”이라면서 “공영방송을 정권에 헌납하자는 얘기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비판했다.KBS노조는 5일 성명을 내고 “현 정부와 집권여당이 KBS 수신료 분리징수에 팔을 걷어 붙인 이유를 우리 모두가 알고 있다. 그리고 그 해법을 계속해서 보내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김재원 국민의힘 수석최고위원이 전광훈 목사가 만든 '자유일보'를 구독한다고 밝혔다. 또 김 최고위원은 "전광훈 목사님의 말씀을 충실하게 이행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유우파와 국민의힘이 하나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지난 12일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 주일예배에 김재원 최고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 목사는 "조중동(조선일보·중앙일보·동아일보)에 광고를 내려면 2500만 원이 든다. 내가 조중동에 1년에 40억을 쓴다. 40억, 40억을 쓴다고"라고 말했다.전 목사는 "그럼 조중동이 우리 기사
[미디어스=김민하 칼럼] 몇 마디 떠들다 보니 한 해가 다 갔다. 올해 정치권 뉴스를 돌아보면 한숨만 나온다. 여야 모두 결코 잘 했다고 볼 수 없는 한 해였다. 내년에는 달라야 한다. 그러나 달라질까? 아닐 것 같다.여당 얘기부터 해보자. 최근까지 국민의힘에 대한 가장 큰 뉴스는 당 지도부를 당원선거인단 투표만으로 선출하도록 한 것이다. ‘전당대회 룰’은 당권주자별로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갈리는 주제이다. 유승민 전 의원을 비롯한 인사들은 당이 민심을 외면하기로 한 거라며 반발하고 있다.당원투표 100%로 지도부를 선출하는 것은 과
민주언론시민연합은 5·18기념재단과 함께 5·18민주화운동 관련 보도를 지속적으로 감시해왔습니다. 2013년 TV조선과 채널A가 5·18 관련 대표적인 허위조작정보인 ‘북한군 침투설’을 방송한 것을 비롯해 일부 언론에서 5·18정신을 훼손하는 보도를 반복해왔기 때문입니다. 2022년에도 언론이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올바르게 알리고, 광주항쟁 진실을 왜곡하지 않도록 관련 보도 모니터링을 진행합니다. [미디어스=민언련 모니터] 국가인권위원회가 지난해 9월 발표한 ‘온라인 혐오표현 인식조사 2021’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7명은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극우 유튜버가 윤석열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에 '여사 추천'으로 포함된 사실이 보도됐다. 윤 대통령과 극우 유튜버가 겹쳐지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18일 한겨레는 대통령 취임식 초청자 명단에 이봉규TV, 시사창고, 시사파이터, 너알아TV, 짝찌TV, 가로세로연구소, 정의구현박완석 등 극우 유튜버와 관계자들이 '여사님' 추천으로 대통령 취임식에 초청됐다고 보도했다. 추천인이 적시되지 않은 이들까지 포함하면 3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문재인 전 대통령 양산 사저에서 욕설시위를 벌이던 자칭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성 상납 및 증거인멸 교사 의혹’을 받고 있는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에게 ‘당원권 6개월 중지’라는 중징계를 내렸다.이준석 대표의 당원권 정지 효력은 즉시 발휘돼 권성동 원내대표가 당대표 권한 대행을 맡는다. 이 대표의 임기가 내년 6월까지인 것을 감안하면 사실상 대표직 수행은 불가능해 보인다. 증거인멸 의혹에 연루된 김철근 정무실장은 ‘당원권 2년 정지’이라는 높은 수위의 징계를 받았다. 그러나 이 대표는 징계 결정을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으로 당내 갈등은 더욱 격화될 전망이다.
[미디어스=고성욱 기자]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성상납 의혹이 제기된 이준석 당대표에 대한 징계 절차를 개시했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21일 오후 회의에서 이 대표 회부 안건을 의결했다. 구체적인 논의를 추후 진행하기로 했으며 다음 회의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징계 여부는 물론, 징계 수위가 정해진 건 아닌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윤리위의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4단계다.극우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는 이 대표가 2013년 7월 박근혜 전 대통령 키즈임을 내세워 성접대를 받았고 주장했다. 또한 이 대표가 성접대 의혹과 관련해 증거 인멸을 시도했다며 당 윤리위에 이 대표를 제소했다. 또 가세연은 지난 4일 유튜브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고 박원순 서울시장 영결식 TV중계 유튜브 영상이 3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 안건으로 올라왔다. 민원인은 영결식 영상이 박 시장 성추행 혐의를 미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통신소위는 “박 시장이 사망으로 ‘공소권 없음’ 처분을 받아 범죄자라고 단정할 수 없다”며 해당없음(문제없음)을 결정했다. 지난달 13일 박원순 시장 영결식이 진행됐다. MBC·TBS 등 언론사는 영결식을 현장 중계하고, 이를 유튜브에 업로드했다. 이에 대해 민원인은 “영결식 유튜브 영상은 범죄자와 범죄혐의를 미화하는 내용”이라며 방통심의위에 접속차단을 요청했다. 방통심의위 '정보통신 심의 규정'은 “범죄, 범죄인 또는 범죄단체 등을 미화하여 범죄를 정당하다고 보이게 할 우려가 있는 정보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서초구보건소가 ‘가짜 확진자’를 만들고 있다”는 내용의 허위조작정보가 유튜브에서 확산되고 있다. 접속 차단에도 극우 유튜버들이 허위조작정보로 판명된 ‘서초구 보건소 직원 녹취록’을 유포하고 있는 것이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통신심의소위원회는 27일 회의에서 “허위조작정보는 사회악”이라며 시정요구(접속차단)를 결정했다.현재 극우 유튜버 사이에서 ‘서초구 보건소 감염병 관리팀 직원과의 통화내용’이라는 허위정보가 유포되고 있다. 서초구 보건소가 극우 세력에게 가짜 양성 판정을 내렸으며, 코로나19 치료제 대신 신경안정제를 처방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서초구 보건소 양성판정 결과가 뒤바뀐 적은 없다”면서 “통화 녹취록은 의도적으로 조작됐다”고 밝혔다.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이상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이 19일 방송소위에 불참했다. 이 위원은 방통심의위 사무처에 “(코로나19 재확산이 발생한) 광화문 집회 장소를 지나가 회의에 불참한다”면서 "코로나19 검사를 받겠다"고 밝혔다. 게다가 이 위원은 18일 열린 광고소위에 참석했다.이 위원이 몸담은 프리덤뉴스가 15일 광화문 집회를 현장 중계한 만큼 ‘집회 장소를 지나갔다’는 해명을 신뢰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상로 위원은 극우 유튜브 채널 프리덤뉴스 고문을 맡고 있다.광화문 집회는 코로나19 재확산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전국에서 나타나고 있다. 집회에 참여한 전광훈 목사, 차명진 전 의원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지만 이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미래통합당 추천위원인 이상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원이 2일 열린 통신심의소위원회 회의 과정에서 언론에 대한 이중잣대를 보였다. 이상로 위원은 코로나19와 관련된 허위정보 게시물에 대해 “언론사에 소개된 전문가의 발언을 믿을 수 없다”, “JTBC 팩트체크 중 엉터리가 많다”고 주장했다.반면 문재인 정부를 비방하는 극우 유튜브 채널에 대해선 “언론 보도를 보면 (비방의 근거가) 사실에 가깝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정보를 검증한 언론사 팩트체크는 신뢰하지 않고, 정권 비방 영상물의 근거가 된 언론 기사는 믿는다는 것이다. 방통심의위 통신소위는 2일 코로나19 게시물 18건을 심의했다. 통신소위는 코로나19 관련 허위조작정보 게시물 9건을 시정요구(게시물 삭제 및 차단조차
[미디어스=윤수현 기자] 유튜브 알고리즘은 뜨거운 감자다. 유튜브 알고리즘이 이용자에게 편향된 정보를 제공하고, 확증편향에 빠질 수 있다는 진단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이른바 필터버블 현상(이용자가 필터링 된 정보만을 접하게 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다. 하지만 유튜브 알고리즘 필터버블 우려가 과장된 측면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필터버블은 미국 시민단체 ‘무브온’ 이사장 엘리 프레이저가 창시한 개념이다. 엘리 프레이저는 저서 에서 알고리즘이 필터링 된 정보만을 이용자에게 제공하고, 이용자 가치관에 왜곡이 일어날 수 있다고 밝혔다. 유튜브는 이용자의 동영상 시청 행태를 분석해 자동으로 추천 영상을 제공한다. 예컨대 문재인 대통령 관련 동영상에는
[미디어스=전혁수 기자] 가짜뉴스가 횡행할수록 더 많은 민주주의로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시민의 정치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체제를 구성해 가짜뉴스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디어 비평의 강화와 사실적시 명예훼손죄 폐지 등 진실을 예우하는 환경 조성이 가짜뉴스 문제 해결책으로 꼽혔다.29일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문재인 정부의 가짜뉴스 근절 대책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토론회가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민하 저술가는 '가짜뉴스'는 과거부터 있었던 것이라며 더 많은 민주주의를 통해 해결할 문제라고 강조했다. 김 저술가는 "가짜뉴스는 플랫폼을 달리해왔을 뿐이지 존재해왔다. 과거에는 오프